쿠알라룸푸르🇲🇾 2일차 - 이거시 바로 시티 라이푸인가? KL 아쿠아리움, 부킷빈탕 야시장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머무는 2일차 이야기를 블로깅 해 내려 가보겠습니다.
두번째 날은 전날 피곤해서 구경하지 못했던 곳들을 집중해서 본다고 시간이 엄청 빠르게 지나가고 사진도 많이 찍었네요.
해외여행 오면 조식은 항상 챙겨먹는 나는 곧바로 7층으로 내려가서 조식을 먹으러 갔다.
30링깃 정도 하는데 구성은 별거 없었다.
계란(스크램블드 / 프라이 중 해달라고 하면 됨) / 소시지 / 식빵 / 크로아상 / 버터 / 치킨 / 나시르막만들어먹는 재료 모두 / 파파야 / 파인애플 / 수박 / 커피 / 무슨 식물 우려낸 차?(이름 까먹음)
이런 구성이었지만, 숲으로 둘러쌓인 7층에서 여유롭게 먹고 싶었음.
아침에 계란 먹는것을 너무 좋아해서 스크램블드랑 후라이 둘다 끝장내 버렸다.
식사 1접시, 추가 1접시, 과일1접시를 먹고 커피까지 마시니 속이 아주 든든해졌다.
초록초록한 경치를 보면서 밥먹으니 완즈이 꿀맛이었다!
조식을 마치고 다시 객실로 돌아와서 창가에 앉아 경치를 즐기며 블로그 딱 한판만 쓰고 나가기로 해 본다!
곧바로 나의 카톡 프사 배경이 된 허세샷
그래, 블로그 쓰고 나가면 이건 허세샷이 아니게 된다. 왜냐면 난 맥북을 사용하고 나갔기 때문이쥐^^
올해 3월에 하나 장만한 중고 18년식 중고 맥북프로, 처음에 맥에 적응한다고 좀 힘들었지만 아주 요긴하게 잘 사용하고 있다.
특히 그동안 2키로 남짓한 노트북 들고다니느랴 번거로워 죽는줄 알았는데, 심플하고 간결한 맥북을 들고다니니 어디서든 열어서 작업하고싶은 욕구가 절로 샘솓는다!! 특히 화면전환하는것들 데스크톱 1,2 옮겨다니는게 정말 편함 ㅋㅋㅋㅋㅋ
그래도 컴퓨터로 노가다 작업 하는건 윈도우가 아직까진 압도적으로 편하긴 함..
사진찍으면서도 아 빨리 나의 맥북으로 글하나 쓰고 나가야지! 싶던데?
나 왜 이렇게 가마분타 처럼 나왔지? 무튼 사진만 봐도 이 날의 기분 온도 무드가 아주 고스란히 느껴진다.
항상 창 밖을 보면 우뚝 솓아있는 저 타워와 뒤에 있는 페트로나스 쌍둥이 빌딩(일자로 되어있어서 하나로 보인다)
1시간정도 의식의 흐름대로 글을 쓰고 짐을 챙겨서 한바리 하러 나가자!
한국은 이제 겨울인데, 나오니 한국의 장마철 날씨와 흡사했다. 조금만 걸었더니 등에 땀이 나고 아주 푹푹 찌는 날씨 그 자체!
점심시간쯤 나갔더니, 이렇게 큰 건물 앞에는 점심식사를 제공하는 노점상들이 쫙 깔려있는데 정말 신기했다.
가격도 엄청 쌌음!!! 거의 10링깃 내외로 엄청 쌌었다. 참고로 10링깃은 현재 환율기준 2700원 정도 함
정말 다양한 음식을 많이 팔고 있었고 천막집 외에 푸드트럭들도 다양했다.
건물관리인 / 공무원 등 별도로 단속은 하지 않는 것 같은데, 좀 더 합리적인 가격의 점심을 찾는 사람들 + 만족스러운 합리적인 가격의 음식을 제공하는 노점상들의 생태계가 개인적으로 정말 마음에 들었다.
어쨋거나 뒷정리만 깔끔하게 하면 되니까! 실제로 돌아갈때 이 길을 다시 지나갔는데 노점상을 전혀 했었던 장소 같지 않게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었음!
너무 맛있어 보여서 나도 사먹을까 싶었는데, 점심먹은지 얼마 안되서 패스함
오토바이 대기선이 이렇게 있는게 참 좋은 것 같음
나도 한국에서 슈퍼커브를 타는 입장으로서 오히려 교통흐름이 더 좋아질 수 있다고 생각함.
근데 가끔 정신나간 차 + 택시 + 버스들이 죽일듯이 달려드는거 보면 아직 멀었다고 본다 ㅋㅋㅋ
말레이시아 차들이 훨씬 매너가 좋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어렸을때는 말레이시아 하면 동남아 촌동네? 싶었는데
쿠알라룸푸르 정말 굉장하다. 도시곧곧에 지상철이 깔리고 건물과 건물 간 이동하는 통로도 깔려서 생활권 내 라면 비가 와도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음.
이렇게 도로 위로 깔린 통로들.
곧 비가 왔었는데 하마터면 아주그냥 더욱 촉촉해질뻔 했지 뭐야 어~!?
비가 쏟아지길래 황급히 파빌리온 백화점으로 들어가서 건물간 건물 통로로 이동해 본다.
아스팔트를 보면 비가 얼마나 많이 쏟아지는지 알 수 있다.
비를 뚫고 누가 신호등 버튼을 누르고 오는지 내기하고있었는데 구경하는게 재밋었다 ㅋㅋㅋ
일정에는 없었지만 KL아쿠아리움에서 생선들을 구경하기로 해 본다.
입장료는 클룩으로 16000원 정도 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별 기대하지 않고 들어갔는데 예상외로 엄청나게 대 만족했었던 수족관!!!
입구에서 부터 피라냐가 맞이해줬는데, 생각보다 엄청 통통하고 이빨이 숨겨져있었느지 이빨이 보이지 않았다.
1.5메다 정사각형의 수족관에 20마리 가까히 있는 피라냐가 있었는데, 와 저기 빠지면 뼈빼고 다 뜯기겠구나 싶었다.
저 통통함이 근육으로 느껴지는건 뭘까 하하호호
생선도 있었지만 특이한 곤충들도 많았다. 아프리카 콩벌레 처럼 보이는 녀석들임.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콩벌레 크기의 4배? 캠핑하고 나왔는데 텐트 바로 앞에 얘네들이 있다고 상상해보자1 !
바퀴벌레인지 풍뎅인지 싶을 정도로 정말 컸다. 인상적인 것이 설명에 못먹는 것이 없다고 써 있더라!!!
캠핑하고 나왔는데 텐트 바로 앞에 얘네들이 있다고 상상해보자2 !
지네가 정말 통통했다. 엄청나게 쎈 독을 가지고 있다고 써 있었다.
캠핑하고 나왔는데 텐트 바로 앞에 얘네들이 있다고 상상해보자3 !
얘도 이름을 까먹었는데, 자세히 보기 전에는 그냥 나뭇가진줄 알았다.
외관만 봐도 정말 강하게 생겼다.
숲속에서 마주치고 싶지 않은 녀석들..
캠핑하고 나왔는데 텐트 바로 옆 나무에 얘네들이 매달려 있다고 상상해보자 !
수달가족들도 있는데, 한창 식사중이었다.
예전에 왕피천 계곡 트레킹하면서 계곡에서 쉬고있는데 수달이 귀엽게 울고 있었던게 기억남.
무튼 아시아 수달은 귀엽다ㅋㅋㅋㅋㅋ 재규어와 맞짱뜨는 브라질 수달은.. 아래와 같음
그 외 1관? 으로 보이는 곳에는 조그만한 생물들이 가득했다.
리본장어 완전 신기했다 검은색 끈같은데 입은 진짜 작았음. 소두 그 자체!
수족관 구성을 참 잘 해 놓을것 같다. 보는 재미가 쏠쏠 !
이제 본격적인 생선 구경을 위해 다음 2관으로 넘어가 보자!
입구부터 엄청났다!
기둥으로 된 수족관 바로 앞에는 저렇게 큰 물고기가 엄청나게 헤엄치고 있었다.
정말 통통했다 ㅎㅎ 회 땡기던데?
기둥수족관에서 서로 찍어주던 커플 투샷 찍어주고 나도 한샷 얻어 찍혀본다. 이렇게 보니 진짜 관광객같네 ㅋㅋㅋ
잠수부가 직접 들어가서 생선들 밥주는 이벤트가 있었느데, 사람들이 가득했다. 피라쿠쿠 라는 브라질의 세계 최대 민물고기 녀석인데 덩치가 엄청났다. 아래 사진은 그중에서도 큰 녀석임.
저거 하나 잡으면 진짜 50명정도 먹을 수 있을듯?
피라쿠쿠 악력이 엄청나다고 느낄 수 있는게, 먹이를 받아 먹을 때 그 치악력의 진동이 수족관 밖에서도 느껴질 정도였음
떡! 떡! 떡! 이런 진동과 소리를 느낄 수 있었다.
한번 물리면 살점이 순식간에 뜯기겠구나 싶었다.
아무리 잠수부 행님이 네오프렌 10미리 짜리 수트를 입어도 순식간!
먹이만 먹고 사라지는 녀석들이 순하게도 느껴진다 싶더라
진짜 통통했다. 학생시절에 민락수변공원 가서 농어 네고칠때 많이 봤던 녀석들과 비슷하게 생김
고대로 초장 찍으가 소맥 말으가 쭈욱 크으- 으이!~?
수족관 정말 잘 만들어 놧음, 생각보다 엄청 깊었는데 총 깊이는 2미터가 좀 안되게 보이던데?
좁은 공간이지만 임팩트 있게 구성지게 때려넣은 수족관을 보고 이 곳의 하이라이트인 터널형 수족관을 보러 이동한다.
터널형 수족관은 처음인데 정말 신기했다. 물고기들이 양옆 / 위로 움직이는게 다 보임!! 마치 바다속에 들어온 너낌?
가오리 사이즈가 아주 거대했다!!
잠수부 누나랑 셀카찍으니까 재밌어 보이는지 로컬 커플들도 사진찍던데 귀여웠다ㅋㅋㅋ
총 길이는 50미터가 넘는거 같았는데 정말 볼게 많고 신기했다.
솔찍히 16000원이라는 입장료는 이미 피라쿠쿠 볼때부터 뽕 뽑았다고 판단되는 바이다.
요 생선 사진찍기 전에는 조그만한 물고기가 입안을 청소해 주고 있었던 모습이었다. 폰을 들이미니 부끄러운지 입밖으로 나가더라 ㅠ
이빨 날카로운 죠스도 헤엄쳐 다닌다.
상어한테 물리면 뼈도 못추린다는게 저 이빨을 보니 정말 살벌하더라 ㅎㄷㄷ
근데 다른 물고기들도 근처에서 헤엄치는거 보고 물속의 생태계는 평화롭고 조화롭고 신기하다고 느껴졌다.
터널을 나오고 별관으로 가는데, 또 저런 기둥 수족관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수족관 정말 잘 만든것 같음ㅎㅎ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이?
해파리 수족관에 해파리들이 가득한데 저기에 손 담구면 내 손이 2배가 커지겠구나 싶더라니까?
해마 이렇게 가까히서 처음 보는 것 같다. sea horse 정말 바다 말 같이 생긴 해마다.
출구쪽에는 박제된 녀석들, 물고기 뼈들이 전시되어있었는데, 불샥 이빨이 정말 살벌했다.
자세히 보면 수겹으로 된 이빨이 보이는데 진짜 저거 물리면 주먹으로 겁나 후드려 패도 살점에 이빨이 깁히 박혀서 빼내기가 거의 불가능하다 싶을 정도로 느껴졌음.. 듣던대로 코를 한방 갈기면 도망이나 갈까..?
상어 조심하자.. 이게 뭐 조심하자 해도 조심할 수 없지만.. 절대 만나지 말자 ㅠㅠ
마지막 기념품샵에서 오징어 두마리 들고 언니야들한테 사진한번 찍어달라고 했다.
꺌꺌꺌 웃으면서 자기네들도 오징어 들고 사진찍어달라 하더라..ㅋㅋㅋㅋㅋ
암 크리에이티브 코리안 유노 하하허헣
그렇게 수리아 백화점을 지나서 스포츠용품에 미쳐버린 나는 데카트론 매장으로 곧장 향해본다.
데카트론 매장에는 체험할 수 있는 존들이 많았다. 복싱 샌드백도 있고, 텐트존도 있고, 러닝존도 있고 ㅎㅎ
근데 생각보다 건질만한 물건들은 없었음!!! 구경하는 재미는 쏠쏠했다.
데카트론을 나와서 다시 숙소로 걸어 가본다.
고층건물을 휘감은 나무가 인상적이었다. 도시와 자연의 조화? 뭔가 건물이 더 활기차고 신선해 보임
말레이시아의 상징 페트로나스 타워
스케일이 엄청났다.
쿠알라에 이렇게 고층빌딩이 많은데 또 건물을 짓고 있다.
상상이상으로 쿠알라룸푸르 고층건물 밀집된 곳에 건물이 엄청 많다.
수리아 백화점 앞 공원을 산책해본다.
3시가 좀 넘었나, 배가고파와서 급한대로 푸드코트에서 팟타야 세트를 시켜먹어본다.
별거아닌데 배가고파서 그런지 정말 맛있었다.
구성도 완전 좋았음 !!! 식재료 아끼고 음식가지고 장난치는 애들 없어서 너무 좋다.
슈퍼커브 너무 이쁘다.
항상 지나가면서 슈퍼커브 사진을 찍곤 함
생각보다 도심이 작아서 걸어다니면 시간이 좀 걸리는데, 트레일 러너인 나로써는 조금만 뛰면 어디든 금방 갈 수 있었다.
물론 땀은 겁나 나지만..ㅋㅋㅋ
숙소에 도착해서 짐 놔두고 바로 37층 수영장에서 수영한판 하고 간단하게 샤워하고 살짝 잠이들었다.
눈을 뜨니 창밖에는 저렇게 비가 오고 있던데, 10분여간 넋놓고 창문밖만 바라본 것 같음.
정신차리고 먹잇감을 찾으러 다시 나서본다.
목적지는 부킷빈탕 야시장!
숙소에서 15분정도 걸어나면 야시장이 나오는데, 중간에 펍거리, 마사지 거리를 지나니 바로 나왔음
보슬비가 아직도 내리고 있던 야시장이다.
많은 사람들이 어떤 먹잇감을 구할지 어슬렁 거리고, 호객형님들도 상당히 적극적으로 장사하신다.
양고기 비주얼과 냄새에 반해서 바로 20링깃 주고 사먹는다.
잠시 기다리라고 한 뒤 얼른 편의점 가서 맥주 하나 겟 해 온다.
비도 내리고 사람구경하면서 야식먹는 재미가 아주 쏠쏠했다.
삿테이 굽는 형님께서 정말 맛있게 구워서 사먹기로 해 본다.
소 / 닭 구분없이 1꼬챙이에 2링깃! 5백원이 살짝 넘는 가격이다.
삿테 굽는 냄새 맡으면 정말 사먹지 않을 수가 없다.
자꾸 한국물가랑 비교하게 되는데 저거 한국이면 최소 2만원 받는다.
15개 * 2 = 30링깃 -> 8700원 치 삿테
물가 미츠따이!
나는 소1 닭2 땅콩쏘스 잔뜩 뿌려서 길빵 삿테 한번 조졌다.
땅콩쏘스 진짜 맛있더라. 밥 비벼먹고 싶을 정도였다..
후식으로 과일컵도 팔고있다. 한컵에 1350원
정말 저렴하다. 우리나라 과일 너무 비쌈
목테일도 저렇게 아주 먹음직스럽게 이쁘게 데코해서 판다.
진짜 예술 그 자체다.
저런 디스플레이 보면 정말 맥주를 아니 사 마실 수가 없을듯;;
돌아다니니 배가고파서 식당 한 곳에서 밥을 먹기로 한다.
서로 다른 식당 각각의 호객 형님들이 붙어서 엄청난 어필을 하시던데, 마시써요 정말 마시써요 하시는 형님의 적극성으로 그쪽으로 밥을 먹기로 함.
서로 공존하면서 경쟁하는 구도가 너무 재밌었다 ㅋㅋㅋㅋ 삿테 10개 30링깃이라고 하면 상대는 25링깃이라고 하자 바로 뭐가 빠져서 그렇다 이렇게 공방을 주고받는데 너무 재밌었다. 그래도 승부에 굴복할 줄 아는 쿨한 스트리트 파이트.
부킷빈탕 야시장 호객 형님들의 호객활동은 전혀 기분 나쁘지 않았다. 한번 거절하면 쿨하게 알았다 하고 웃으면서 사라지심.
끝까지 달라붙지 않는 점이 좋았음!
석류가 정말 맛있어 보였다. 허락맞고 이쁘게 석류 사진을 찍어본다.
찍은 사진을 보여주니 좋아하신다 ㅎㅎ
갑자기 식사하다가 맞은편 식당 지인을 만나자 다 같이 넘어가서 건배~! 하는데
우리 식당 형님들 혹시 도망가는거 아냐? 싶을 정도로 신경쓰시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중국행님들은 하고싶은대로 다 하신다 원래 ㅋㅋㅋㅋㅋㅋ
여자분 노래가 수준급이었다.
이렇게 2시간 가량의 야시장 구겨을 끝으로 숙소로 돌아가본다.
마사지 거리를 지나가본다.
어떤 외국인은 맛사지 외에 더 스페셜한 뭔가가 있는지 음흉한 눈빛으로 묻는다.
말레이시아는 성매매가 불법임! 걸리면 얄짤없다고 한다. 성매매 마약 등 이슬람국가 이기 때문에 어긋된 불법행위를 하면 정말 얄짤 없는것으로 알고있다. 특히 마약사범은 내국인이든 외국인이든 매우 엄격하게 벌준다고 함!
숙소에 들어오니 또 땀이 한가득이었다.
바로 36층 풀장가서 수영한판 조진다.
시티뷰를 보면서 시원하게 릴랙스 하니까 성공의 맛이 이런걸까 싶더라..
36000원에 즐기는 미친 가성비 ㅠㅠ
사실상 이 곳에서의 야간 수영은 이번이 마지막이었다.
내일은 모레 아침일찍 랑카위로 넘어가기 위해 KL CENTRAL 근처 저렴한 숙소로 잡았기 때문에, 내일 11시 체크아웃임
야간에 즐기는 마지막 인피니티풀을 안녕하며 숙소로 가서 완전 꿀잠을 자 본다.
*지출비용
조식 34.7링깃
수족관 티켓 16000원
팟타이세트 18.5링깃
야시장 총 80.8링깃
- 맥주 7.8
- 양고기구이 20
- 사테 6
- 저녁 42
- 코코넛물 5
총 53,000원
쿠알라룸푸르🇲🇾 1일차 - 퇴사 후 머물어 보고 싶었던 이유 / 정말 말도 안되는 ceylonz 호텔
마 함 가보자!
안녕하세요, 삶을 기록하는 묵씨또 입니다.
오랜만에 블로그를 써 봅니다.
23년 10월 10일에 퇴사를 하고 온라인판매 / 어학교육으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는 중에, 예전부터 퇴사를 하면 반드시 한달살이 이상을 하고싶었던 쿠알라룸푸르에 갈 수 있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뭐 공짜로 가는건 아니고, 친구가 [싱가폴에 출장가는데 호텔 같이 묵게 해줄테니까 올래?] 라는 달콤한 제안에 오케이 했을 때, 이왕 가는 김에 말레이시아에 있다가 넘어가면 더 이롭겠다 싶어서 였습니다. 싱가폴은 물가가 거의 비싸기 때문에 4성급의 트윈베드 호텔에서 숙박하는 값어치와 경험 그리고 죽이 잘 맞는 그친구와의 꼴라보는 저의 경험에 엄청난 영향을 끼칠 예정인 것도 있습니다. 하하하 (이 모든게 핑계)
싱가폴 왕복 비행기보다 쿠알라 왕복 비행기가 10만원 이상 저렴했던 점, 항상 스탑오버로 스치기만 했던 쿠알라룸푸르 이번에는 그래도 여유롭게 머물러보고 싶었던 점, 다른 동남아 대비 좋은 시설의 호텔이 상당히 저렴했던 점을 감안하여 말레이시아의 수도 쿠알라룸푸르로 떠나게 되었죠.
부산이 집인 저는 지하철을 타고 심야버스(밤 11시30분 출발)을 타고 인천공항으로 출발하는데, 이후 부터 사진과 함께 블로깅을 해 보겠읍니다. 허헣
밤 11시가 넘어 지하철에 탑승한다. 이래뵈도 역세권이라 집에서 지하철까지 가는데 3분도 안걸림! 하하호호!
13일간의 일정이지만 최대한 간단하게 짐을 쌌다. 더운나라 갈때는 무거운 옷이 많이 필요 없어서 짐을 챙기게 됬는데, 인천공항까지 입고간 겨울옷의 부피가 챙겨간 여름옷의 부피 절반이었음 ㅜ_ㅜ
무튼 이번에는 카메라도 들고 가본다.
플렛폼에는 아무도 없네. 전세 내며 좋아했지만 곧 떠날 사람임 ㅎㅎ
겨울에 더운나라에 간다는 설레임으로 셀푸카메라 한번 찍어봤읍니다..
터미널 거울에서도 한컷! 기분좋고 설레여서 계속 찍게 됨.
29분이 제법 흐르고 나서 문은 닫히고 버스가 출발한다.
버스에서 푹 잘 작정이었지만, 기사님께서 다소 터프하셔서 중간중간 깜짝깜짝 놀래며 몇번이나 깻네..
몇년전 탔었던 버스 기사님은 심야 특유의 운전솜씨로 선산휴게소의 찬바람때문에만 깼던 기억과 대비된다.
무튼 터프한 기사님 덕분에 예상보다 상당히 일찍 공항에 도착! 그래도 자차보다는 남이 운전해 주는 차가 최고임 진짜..
업무 중간중간 오는 문자를 고려하여 별도로 유심칩은 사지 않고, 미리 예약해둔 와이파이도시락을 수령하기로 했다.
터미널1을 이용했던 나는 1층 7번게이트 왼편에서 쉽게 수령할 수 있었음.
에어아시아를 타고 쿠알라로 떠날 저 였지만, 티케팅 전략을 잘못 설정함.
1. 새벽3시30분경 터미널에 내려서 티케팅 시간을 확인하니 4시30분 부터임. -> 10명정도 줄 서 있길래 여유롭다 싶어서 와이파이 도시락을 받으러 이리저리 배회함
2. 와이파이 도시락을 받아서 티케팅하러 가니 시간은 4시15분 정도 됬고.. 100명이사이 줄 스고 있어서 마침 피곤해서 근처 벤치에서 30분간 꿀잠 잠.
3. 꿀잠 자도 여전히 긴 줄에 안되겠다 싶어서 나도 줄을 섰는데, 뻥안치고 1시간30분동안 기다림 ㅋㅋㅋㅋ
여기서 티켓팅을 먼저 하고 와이파이 도시락을 가지러 갔으면 훨씬 더 많이 시간을 아껴 프리미엄 라운지에서 느긋하게 시간을 보내다 갈 수 있었겠지?
에어아시아에서는 길게 줄 스고 있는 인원에게 "웹 체크인" 전용창구를 안내해 주지 않는다. 본인이 직접 움직여서 에이포용지에 20포인트 크기 정도로 적힌 [웹체크인 전용 라인]을 찾아보지 않는 이상, 줄서는 것을 컨트롤 해주시는 직원분께 직접 물어보지 않는 이상 갑자기 줄 서 있다가 직원한테 말하고 먼저 체크인 하는 사람을 보고 이상하다 생각하여 물어보니 웹체크인 전용 줄이네!? 하고 1시간 30분이 지나서야 웹체크인 전용 카운터에서 저처럼 체크인을 할 수 있으세요.
비행기 출발시간은 7시35분, 탑승마감은 7시10분인데 거의 시간이 엄청나게 빠듯했다.
하필 공항열차를 타야했던 121번 게이트였기 때문에 허리업 마인드는 더욱 가중 될 수 밖에 없음.
그래도 조식을 중시하는 저로서는 여유시간 15분정도 남기고 엄청난 속도로 후리미엄 라운지에서 야무지게 조식을 완료할 수 있었다.
사실 여기서 미리 소일거리도 좀 하면서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고 싶었지만 어쩌겠어요..
이번 일을 교훈 삼아 다음부터는 더욱 더 시간을 아껴 볼 것입니다. 직접 움직이는 자 만이 누릴 수 있다! 라는 교훈을 얻었다.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 KILA에 도착하니 비가 내린다.
언제부터인가 건기와 우기의 구분이 없어진 동남아라고 함.
사실상 하루에 한두번 강한 소나기가 매일같이 내린다는 지인분의 말씀에 이럴줄 알고 미리 우산을 챙겨왔습니다.
입국심사 기다릴때 클룩을 통해 예약한 공항-도심 간 열차 [킬라 익스프레스] 14000원 정도 였던걸로 기억한다. 30분정도 소요되네.
플래폼 에이 비 나눠지는데 비는 정차라인, 에이는 직통라인. 저는 에이라인 타고 피곤한 몸을 이끌고 하루빨리 호텔에 도착하고 싶었다!
새벽에 인천공항 라운지에서 아침식사 이후 먹은게 없어서 늦은 오후인 3시30분 경 맥도날드에서 나시르막 세트 한바리 해본다.
일부러 코코넛 밀크쉐이크로 업그레이드해서 먹었는데 18링깃 정도 됨. 10링깃에 거의 3000원이라 보면 5천원이 살짝 넘는 가격이었다.
사실 나시르막 보다느 저 코코넛 밀크쉐이크가 왕그이다. 우리나라에서 저정도 퀄리티의 그것도 '코코넛'밀크쉐이크는 코코넛이 들어갔단 이유만으로 6천원이 훌쩍 넘을텐데!
저 모든 것이 5천원이 살짝 넘었다 야호 !
잠을 많이 못자서 너무 피곤하고 귀찮아서 그냥 35링깃 주고 카알센트럴의 택시카운터에서 택시를 잡아 타고 간다.
그랩으로 잡아타서 가면 15링깃정도 나오느데 너무 피곤해서 그냥 탔음.
사실 3.5키로에 만원정도 하는 택시요금이면 엄청나게 비싼 편임. 난 혼자라, 가족단위로 타고 다니면 뭐 나쁘진 않겠네.
Ceylonz KLCC 라는 호텔에 도착하고 카운터에서 키를 받고 방으로 갔다.
나는 아고다로 예약했다. 쿠알라룸푸르의 시티뷰가 너무 보고싶어서 일부러 고층 시티뷰 옵션을 선택하고 예약했는데, 아니 이런 낮은 층수에 숲뷰만 보이는 방이었지 므야!! 나쁘진 않았지만 그래도 이왕 머무는거 정확하게 내가 선택한 옵션의 방에서 머물고 싶었기에 카운터에 내려가서 아래 북킹 디테일을 보여준다.
카운터에서 정확히 내가 예약한 내용 반영해서 다시 배정해 달라고 부탁하였는데, 자기네들은 모르고 호스트에게 연락을 하라고 하던데 처음에 저는 이해가 안되고 무슨 말인지 잘 몰랐음
알고보니 Ceylonz KLCC라는 숙소는 위에 보이는 각각의 호스트들이 아고다 호텔스닷컴 같은 숙박어플을 이용해서 예약을 받고 배정해주는 일종의 에이전트 같은 시스템 이었음. 왓츠앱을 통해서 저는 저의 호스트인 PERFECT HOST에 연락하여 새로 방을 배정받을 수 있었고 결과는 아주 마음에 들었다 ㅎㅎㅎㅎㅎㅎㅎ야호
호스트에게 고맙다고 전하고 휴식모드에 들어가본다.
총 39층(객실은 30층까지)의 건물이지만 13층에서도 뷰가 나쁘지 않았다.
여기서 휴식을 취하고 노트북으로 작업을 하면 얼마나 기분이 좋을까 싶더라니까! !
인피니티풀/ 헬스장 / 공유오피스 이 모든게 포함된 가격이 36000원 정도라니...정말 말도안되는 가성비&물가 가 아닐 수 없군.
깔끔한 욕실이지만 한가지 단점은 샤워기가 없다. 해바라기 밖에 없어요. 발씻으려면 해바라기 틀고 다리까지 물을 다 튀기며 씻어야함..ㅋㅋㅋ 그래도 이게 어디야..
맥북과 4k 포터블 모니터를 연결하여 듀얼모니터 환경을 만들어 본다.
맥북 바로옆에서 비교하니 포터블 모니터 화질이 더 좋다 ㅎㄷㄷ
아주 좋아 만족스러워 ! ! 생산력의 대마왕이 될 것 같음.
창밖은 언제나 봐도 놀라울 정도이다.
시원하게 비가 내리는데 겨울인 한국에 있다가 오니 기분이 이상했다.
풀내음 가득한 소나기 내린 뒤의 향기..너무 좋아 아주 좋아 정말루다 좋아 으하핫
비가 내리니 수영장 입장이 제안됬지만 그치니까 바로 입장 가능으로 관리해주는 인도 형님들이 계셨다.
쿠알라 시티뷰를 한번에 볼 수 있는 37층에 위치한 인피니티 풀장. 높은 곳 너무 좋아 !
맥도날드 한바리 한 것때문에 배가 부르지만 식당 문 닫기전에 먹잇감을 구하러 숙소주변 어슬렁여 본다.
쪼리르 신고 나갔는데 발가락 사이사이 꾸정물, 축축하니 별로였지만 수없이 해외를 왔다갔다 해도 이국적인 풍경은 나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그리고 비 오고 난 뒤의 그 특유의 상쾌함이 너무 좋았음
대략 잘란 게레자 길을 지나가면 왼쪽편에 인도 상점들이 밀집된 걸 볼 수 있고 인도형님들도 엄청 많이 보인다.
지나가면서 슈퍼커브 스파이샷 찰칵 해본다. 내껀 14년 식인데 이건 그 이전 기종으로 보임
왓슨즈에 가서 모기기피제를 사고 편의점으로 가본다.
편의점에서 물 큰거 2통, 작은거 1통, 레드불, 맥주1캔 사니까 6천원 좀 안되게 나왔음.
함량자체가 차원이 다르다는 레드불? 나도 한번 사본다.
슈퍼커브 정말 많이 타는 말레이시아. 커브 볼때마다 흐뭇하더라.
오늘 본 커브중 베스트 데칼!!
보쓰처럼 먹어라! 핫스낵팩 집에서 케밥세트 테이크아웃 해본다.
잠자고 바로 나와서 얼굴이가 엄청나게 부음.
페인팅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다시 한컷 찍고 숙소로 돌아가본다.
감자튀김 정말 허접해보였는데, 완벽하게 간이 됬었다. 마치 놋데리아의 양념감자처럼..
그리고 저 랩 안에 소고기 정말 엄청난 양이었다. 그러긴 싫지만 한국 물가랑 너무 비교됨..
디지털노마드의 꿈을 실현시켜 여러도시에 머물며 기록하며 자유롭게 살아보고 싶은 생각을 하게 된 밤이었다.
*지출내역
와이파이도시락 13일치 84,000원
공항열차 13,696원
맥도날드 19.55링깃
택시 35링깃
왓슨즈 33.2링깃
kk슈퍼 18.3링깃
빅보스저녁 19.6링깃
환율 1링깃 당 276원 적용,
총 132,396 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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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어 명대사]La casa de papel(종이의집) 파트4 3화 - 사랑의 표현
종이의집 파트4 - 3화의 명대사 기록
(30.01)
Le das de ostias a un tío, Revientas tu propia imagen y
¿para arreglar las cosas le vas a regalar un corazoncito?
(직역)
삼촌에게 존나게 패고, 니뭣대로 상상하고,
하트덩어리를 그녀에게 선물하면 이 상황이 나아질 줄 알았니?
*dar de alta 뭔가를 주다
*ostia (욕)puta, fuck 등등
*reventar 터뜨리다, 혹사시키다, 피곤하게하다
*tu propia imagen 니만의 상상력
*arreglar 고치다, 수정하다
============================================================================
(27.27)
Te tendrías que librar en su guardia.
No va a ser capaz de apretar el gatillo.
¿Por qué crees que no voy a matarte en cuanto me suelte?
¿Me pides que confie en ti, pedazo de mierda?
(직역)
쟤가 경비할 때 도망쳐야할 걸.
쟤 방아쇠 당길 가능성 없어.
내가 풀려다나마자 너를 죽이지않을거라고 왜 생각해?
개쓰레기같은 너를 믿으라고 애원하니?
*ser alguien capaz de algo 누가 무엇을 할 가능성이 있다.
*apretar 누르다, 당기다
*gatillo(m) 방아쇠
*en cuento ~하자마자
*soltarse 풀어지다
*cofiar en ~를 믿다
============================================================================
(23.45)
Vas a tener que hacerlo, Dile esto. Tienes un mensaje del Profesor.
Está detinida en la carpa y necesito que pienses algo para rescatarla.
(직역)
니 이거 꼭 해야한다. 그에게 이거 전해. 교수의 메시지를 갖고있어.
그녀는 텐트에 구금되어있는 상태고, 그녀를 구출하기위해서 뭔가를 생각해야할 필요가 있어.
*rescatar 되찾다, 회수하다
============================================================================
(21.36)
Si no está al mando, hará todo lo posible por conseguirlo.
La va a dar igual ejecutar, traicionar, sembrar el caos.
Es obsesivo, ególatra, confía en sí mismo y es un genio, como tú.
Si quieres mediocres, sal a la calle. Te seguirán como un rebaño.
El hecho de que sea un genio complica las cosas.
Es peligroso porque no le veremos venir.
Te pondría al mando de cualquier atraco sin pensarlo.
(직역)
만약 그가 지휘하지 않으면, 그는 그것을 얻기위해 뭐든 할거야.
(If you are not in charge, you will do everything possible to get it.)
처형, 배신, 혼돈을 유발하는것은 (그에게) 상관없다.
강박관념적이고, 자기애적인 자기자신만 믿는 그리고 천재야, 너같은
만약 평범한놈들을 원한다면, 길거리로 나가라. 신도들이 널 따를거야.
그는 문제들을 복잡하게 만드는 천재일거다.
그건 위험해 왜냐하면 우리는 그를 파악(예측)할 수 없으니까.
그는 너에게 널 따를거야 어떻게 접근(강도)하든 그것을 생각함 없이
*estar al mando de alguien (누구의) 지휘 아래에 있다.
*estar al mando 지휘를 주도하다
*va a dar igual 상관없다
*ejecutar 실행하다, 이행하다
*traicionar 배신하다
*sembrar 씨앗을 뿌리다
*obsesivo 강박관념의 *ególatra 자기애적인
*mediocre 시시한, 평범한 *rebaño 신도, 무리
*el hecho de que ~라는 사실
*ver venir (다른 사람의)의도를 간파하다
*poner al mando de alguin ~에게 지휘를 맡기다
*atarcar 접근시키다
============================================================================
(18.58)
No necesito borrar ninguna caja negra.
Cojo el Maserati, lo pongo a 200 y hago trompos hasta que se quemen las gomas.
y me quedo tan ancho, guapa.
Qué macho eres, ¿no? - Muy macho.
A ver si tienes que llevarlo al taller a cambiar la suspensión.
Y a ver cómo se queda el chasis.
(직역)
나 블랙박스 지울 필요 없어.
마세라티에 타고, 200키로까지 밟아서 타이어들이 다 탈때까지 스키드마크 낼거야.
그리고 침착하게 행동할꺼야, 이쁜이야
니 개 상남자네 어? - 존나 상남자지
보자..너는 마쎄라티를 정비소까지 몰고가야할꺼야 서스팬션 교체하기위해서
그리고 보자..어떻게 샤시가 달려있는지도(그만큼 손상)
*caja negra 블랙박스
*coger 잡다, 탈것에 오르다 *trompo(m) 스키드마크 내는거 *hasta que ~할 때 까지
*quedarse tan ancho ~가 일어나지않을 것 같이 행동하다 (침착하게 행동하다)
*taller(m) 정비소
*chasis(m) 차의 섀시
============================================================================
(16.08)
Primero un golpe de Estado y después una orden.
Qué curioso, diría que es muy peligroso, pero también..es entendible, claro.
Pero ahí están, las mujeres empoderadas. Toda este mierda atufa.
(직역)
*golpe de estado 쿠데타
*entendible 이해할 수 있는
*empoderado(a) (권력이)막강한
*mierda atufa 똥냄새
존나 멋있네..
[백팩킹] 거가대교가 보이는 야간백팩킹
나는 금요일 퇴근 캠핑&백팩킹을 매우 즐긴다.
이유는 주말을 더 활기차고 길게 보낼 수 있기 때문이다.
금요일 저녁 캠핑을 즐기고 있으면 마치 그날 내가 일을 했는지를 까먹는다. 온전히 금요일이 휴일인 것을 느낄 수가 있다. 게다가 다음날 일어났을 때는 아직 토요일 아침이다. 집에가서 푹 쉬면서 혹은 친구들과의 약속을 또 한번 즐길 수 있는 값진 시간이 아직 적립되어 있기 떄문이다.
퇴근을 하자마자 쌈바의 공방에서 픽업 후 가덕도로 출발!
6시가 넘어서 출발해서 7시쯤 주차장에 도착했다. 백팩킹 장비를 챙기고 곧바로 연대봉으로 향하는 갈맷길 입구에 도착했다.
처음 가본 곳인데 백팩킹 장소로 유명한 곳 같았다. 중간에 혼자 오르시는 아저씨를 지나쳤는데, 장비가 예사롭지 않았다. 곧 정상에서 뵙기로!
주차장에서 연대봉까지의 거리는 약 1.5km, 500m 구간부터는 가파르지만 운동한다고 생각하면 몸에 좋을 코스.
알리바바를 통해 중국직구로 구매한 텐트인데, 정말 가성비가 지리는 제품이다. 2017년에 샀으니, 약 3년째 사용하고 있는 중인데, 대 만족이다.
한가지 아쉬운점은 비대칭형 텐트라, 처음에는 폴대위치를 반대로 조립해 시간을 허비한 적이 많았다.
쌈바텐트는 내 텐트 이후 업그레이드버젼인데, 대칭형 텐트라 불편함이 개선된 텐트다.
주말에는 늘어지게 자는 버릇이있어서 이날 7시반쯤 기상했다. 일어나니 등산객분들께서 오셔서 사진을 찍는데, 마침 작가인 쌈바가 사진을 찍어주니 고맙다며 주신 초콜렛과 맥주.
다음부터는 빨리 철수해야지.
맛있게 먹고 머물렀던 자리는 반드시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 만들어줘야한다.
*요약
1. 금요일 칼퇴 백팩킹은 삶의 질을 높여준다.
2. 주차장에서 연대봉까지는 1.5km정도 되고, 500m 구간이 건강에 좋다.
3. 바람이 많이 부는 날에는 정상보다 그 밑에 텐트를 친다.
4. 본인이 가져온 쓰레기는 반드시 본인이 버리고, 사이트에는 어떠한 흔적도 남겨선 안된다. 하다못해 요리하다 튄 기름까지 물티슈로 지워야 함.
5. 라면은 안주로도, 요리로도 먹을 수 있음.
6. 경치를 바라보며 마시는 모닝커피 크으-
7. 집에가니까 아직 토요일 점심도 안됬네? 개이득
[태국-크라비 1일차] 오토바이렌트, 주변 돌아다니기, 아오낭비치, 크라비 밤거리, 태국 편의점
여름 휴가다. 퇴근하자마자 미리 싸놓은 배낭하나와 함께 김해공항에서 김포행 비행기를 탔다.
금요일 밤에 출발하는 비행기는 인천공항에 있기 때문에 작년 포르투갈 갔던 루트와 같은 부산-김포공항-인천공항으로 가서 피터를 만났다.
심야비행기를 탄 우리에게 어느새 속삭이듯 기내방송이 우릴 깨웠고, 동이 틀 때 즈음 방콕 돈므앙 공항에 내렸다.
4년 반 만에 다시 와본 태국. 국내선으로 갈아타야 됬기 때문에 우리는 게이트로 빠져나오자마자 익숙한 태국향기가 우릴 맞이해 줬다. 거진 5년전의 냄새를 아직도 기억하다니!
공항에서 태국음식으로 아침을 해결하고 크라비로 가는 비행기에 탔다. 비행시간은 1시간 반정도였는데, 가는 내내 크라비에서의 모습이 기대되서 설레었다. 공항에서 아오낭비치가 바로 앞에있는 메인로드의 숙소까지는 6천원정도의 택시비가 나왔다. 신기하게 공항택시는 거리에따라 요금이 정해져있어서 사기당할 필요가 읎다 이거지.
센트라 바이 센타라 푸 파노 크라비 호텔
879 Moo 2, Soi Ao Nang 11, ตำบล อ่าวนาง Krabi, กระบี่ 81180 태국
879 Moo 2, Soi Ao Nang 11, ตำบล อ่าวนาง Krabi, กระบี่ 81180 태국
우리가 도착한 숙소는 가성비가 엄청난 Centra by centara phu pano krabi 라는 호텔이다. 1박에 약 3만5천원!
*호텔 입구
입구에는 둥그런 분수대에서 동상들이 물을 뱉는다.
*바로 병맥따고싶은 호텔 수영장
우리가 이 호텔을 예약하게 된 이유! 바로 절벽이 보이는 수영장이다. 크으-
*트윈베드 객실 전망
객실에서 바라본 전망.
이이이, 보통 갱치가 아니야
*바로 맥주까고싶은 객실 전망
어이쿠야. 어서어서 짐 벗어던지고 호텔 탐구생활을 해 보자.
*한번 자면 못 일어날거같은 트윈베드
트윈베드로 이루어진 객실은 정말 깔끔했고, 3박4일동안 크라비를 여행하기에 충분히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다.
*맥주의 유혹 이겨내보자
마음같아서는 바로 Chang Beer 를 까고싶지만, 먼저 해야 할 일들이 있다 이거지!
밥먹고 오토바이를 빌려보자
*한적한 촌동네 느낌
호텔에서 나와서 우리가 처음 본 크라비의 거리. 구수한 촌동네의 정취가 느껴진다. 나중에 지리에 익숙해지고 보니, 여기는 메인로드에서 50m정도 떨어진 한적한 곳이었다.
*아직 준비중인 아이스크림가게
아직까지 이른시간이어서 그런지 가게들이 아직 문을 열지 않았고 & 준비중 이었다.
*TEMPLE FLOWER RESTAURANT THAI FOOD SEAFOOD INDIAN FOOD PIZZA PASTA BURGER SANDWICH AND DRINKS
호텔직원이 cheap cheap restaurant를 추천해줘 그리로 가고 있는데, 구수한 인도형님께서 우릴 이리로 인도해 주셨다.
배가고픈나머지 형님의 기운에 끌려가 착석.
*팟타이 첫경험
우리는 이번 태국여행에서 팟타이를 첫경험하게 되었다. 저어 미끌거리는 고춧기름에 고소하도록 버물려져 태국 특유의 향이 나는 저 식물들과함께 아주 그냥 화끈하게 비벼진 팟타이. 튀긴 마늘조각과 땅콩이 얹혀진 요 팟타이는 아주그냥 글 쓰는 지금도 군침이 줄줄 흐르게 만드고 있다.
*뭔진 모르겠지만 닭고기볶음요리
아침에 밥을 먹긴 했지만, 그래도 거의 아사직전이었으므로 요 태국맛 닭고기반찬은 아주그냥 밥과의 궁합이 잘 맞았던 녀석이었다.
*Frito Calamari (오징어 튀김)
첫 기름으로 튀긴듯한 저 깔끔한 튀김옷이 보이나? 그 위에 튀긴마늘조각으로 풍미를 더해 고수잎과 레몬즙을 뿌려 입속으로 가져가버리면 쥐도새도 모르게 없어져 버린다. 아쉽게도 오토바이를 렌트할 예정이라 맥주한병 못 마셨지만, 그래도 여윽시 튀김이란 녀석은 탄산음료랑도 잘 어울리는 녀석이라 할 수 있지.
= 팟타이 + 닭고기반찬 + 오징어튀김 + 탄산음료2
다 먹고 뽐빠이 한 결과 두당 270밧! 크라비 물가가 비싸기로 유명해서 +/- \10,000인데 상당히 만족 한 채로 사단장 걸음으로 오토바이를 물색하러 출발.
*메인로드 입구
밥을 먹고 나오니 슬~ 상점들이 문을 연다. 참고로 아오낭비치 근처에는 오토바이랜탈샵이 엄~청나게 많다.
한번에 랜트하는것보다 3~4군데 가격을 비교하며 네고를 하는게 등쳐먹힘을 당하지 않는 좋은 방법이다!
오토바이렌탈과 함께 데일리투어를 함께 예약하면 더 싸게 예약할 수 있다.
돈많고 시간없으면 호텔에서 그냥 편하게 예약하고, 그렇지 않으면 직접 거리로 나와 렌탈샵과 여행사를 쑤셔보길 추천한다.
부르는 값이 제각각인것이 재밌었고, 저 가게는 요 가격인데 너거는 이 가격이네? 라며 압박주며 더 좋은 견적을 받아보는 재미도 쏠쏠했다. 그야말로 쏠쏠의 도가니!
*125CC짜리 YAMAHA 오토바이
많고 많은 여행사들 중 구글맵에서 리뷰가 가장 활발하고 괜찮은 Wannalee Travel & Tour에서 우리는 오토바이와 4섬투어가 결합된 두당 900밧으로 네고 완료!
4만원이 조금 안 되는 돈으로 1박2일 오토바이 + 4섬투어(숙소픽업 + 보트 + 점심)으로 협의완료, 재가바랍니다.
매 삶이 한국의 물가에 뚜들겨 쳐맞는 삶이라 찌들려 살았지만, 약 4만원의 행복은 바로 이 곳 태국의 크라비에 존재했다.
*혹시 모를 반납 시 사기방지를 위해 오토바이 렌트 시에는 요런 사진을 무적권 찍어놔야 맞서 싸울 수 있음
나는 새 오토바이보다 요런 사용감 있는 오토바이가 부담스럽지 않고 좋다.
*마치 후렌스호머의 범블비를 연상케하는 녀석
노란 범블비스턀 오로바이
*125GT
125GT, 뭐 125CC짜리가 Great 하단말 아니겠나?
*샷다?도 안정적으로 내려 짐
도로 매끈한거좀 보소
*요런 사소한 흠집 특히 바닥면의 흠집 사진 잘 찍어놔야한다.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은 반~드시 반드시 오토바이 흠집 사진을 구석구석 찍어놓길 바란다. 착하고 돈 많아보이게 생긴 친구들은 어디서든 당할 가능성이 매우 농후함.
오토바이를 빌려 주변 탐구를 해보자 + 저녁식사 + 편의점 야식사기
*아오낭 비치 입구
아오낭비치 입구엔 산책길이 있는데 여기 오토바이 주차거나 끌고가면 500~5000밧의 벌금을 냄
*밤에는 이 거리의 Bar들이 오픈한다.
여긴 저녁에 다시 와 보기로.
*크라비 현지인 동네로 떠날 준비를 하는 피터
오토바이 탈땐 뽀대건 뭐건 무조건 헬멧을 써야한다. 특히 동남아에서는 가끔씩 훅 들어가거나 파인 도로가 자주 나오기 때문에 헬멧을 쓰고 타지 않다가 걸려 넘어지면 바로 도로 위에 순두부찌개 조리 될 가능성이 많음.
*로컬 백화점&마트
로컬 백화점겸 마트에 왔는데 여기 온 이유는 나는 한국서 시간없어 미처 못 챙긴 스노클장비, 피터는 하와이언셔츠를 사러 왔다.
*여긴 완즈이 로컬거리
로컬거리로 나오니 우리같은 외국인은 1도 보이지 않았다.
*약간 중국인 같은 피터의 뒷모습(뭐 나도 마찬가지다)
인도 옆에 이렇게 오토바이를 세워놓는다.
*길을 건너는 무슬림 여성분들
완즈이 현지느낌의 스냅아잉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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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로운 어느 오후
주차하고 자 이제 함 들어가보자.
*작은 규모의 백화점이다.
흡사 우리나라의 90년 후반의 작은 백화점을 보는 것 같았다. 딱 예전에 내가 살던 동네의 '성황리 마트'의 느낌이 다분한 곳.
*아오낭 비치의 일몰
다시 오토바이를 몰고 아오낭 비치로 도착! 이제 바닷물이 다시 들어올 시간. 촉촉한 바닷모래에 반사된 희미한 일몰이 맥주를 고프게 만든다.
*아오낭 비치의 상징 저 돌산
잔잔 하다.
*물 들어온다~
*바닷가의 Bar&Restaurant들이 하나 둘 불을 밝힌다.
*초상권 있는 피터와 함께
*나름 스냅샷 찍어보려했는데 포즈도 모델도 영 파이다
*여윽시 백열등 함 비추주야 갬성 딱 나온다이?
*해가 완전히 지면 갬성 폭팔 예상
*아오낭비치 - 해변가 Bar & Restaurant 라인
*모래사장에서 밥먹는것도 괜찮아 보인다.
*아까보다 물이 더 올라온 바닷가
*음~
*뭐 하나?
*나무에는 태국느낌나는 등불들을 장식해 놨다. 가족규모의 뷔페파티 하는것 같은데?
*Fisherman Bar
피셔맨 빠 라는 곳인데 여기는 백사장에 의자와 테이블을 놓고 모래사장를 밟으며 바다를 보며, 바다소리를 들으며 저녁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이었다.
*유럽친구들이 많다.
요런데는 이상하게 유럽친구들이 많더라.
피터와 나는 이 곳 이쁘긴 한데 굳이 남자끼리..라는 마인드로 패스!
*야경이 마..
패스하기엔 좀 아쉽긴 했다..
*목도 축일 겸 과일주스 하나 부탁드립니더
태국의 생과일주스는 정말 생 과일을 통째로 갈아주는 '과즙'주스이다.
*Various types of liquor to mix
칵테일 만드는 리쿼들. 하 유혹에 빠지게 만드네~
*맹고 쥬스
*맹고 배내너 쥬스를 손에 든 나폴레옹을 연상케 하는 피터
*맥도날드가 보이는 메인로드의 밤
*길거리엔 이렇게 그림도 파는 곳이 있었다.
*예술 + 커피
*피자회사라는 이름의 피자집
입맛이 좀 까다로운 피터이기에, 태국음식 좀 안맞다고 저녁은 피자로 가기로 했다.
*스파게리
스파게티 + 양념통닭 + 피자 셋트로 두당 6천원..정말 미친가격이다. 이 정도의 퀄리티의 핏자와 핏자악세사리가 단돈 \12,000 이라니.. 하..
대표사진 삭제
*어설프긴 하지만 그래도 괜춘
*하와이안 피자
피자가 정말 깔끔했고, 원가절감의 기운이 느껴지지 않는 아주 유쾌하고 기분좋은 핏자였다.
*패밀리마트와 세븐일레븐이 천국인 태국에서의 편의점에는 내가 좋아하는 여러가지 요거트들이 생생가득!
저녁을 먹고 편의점을 들려 오늘의 회포를 풀기위한 맥주와 감자칩, 그리고 내일 유쾌한 화장실 시간을 만들어줄 요거트 득 후 호텔로 돌아왔다.
*요약
1. 관광도시이기 때문에 크라비의 물가는 비싸다.
2. 하지만 가성비로 봤을 때에는 한국보다 훠얼씬 싸다.
3. 오토바이를 빌릴 때는 여러 곳을 알아봐라.
4. 투어결합 + 렌탈로 네고를 유도하면 훨씬 가격 혜택을 많이 볼 수 있다.
5. 로컬환경을 경험하고싶으면 오토바이타고 20km넘게 빠져 나와야 한다.
6. 아오낭비치는 넓다. 일몰 때 추천, 그리고 주변 레스토랑&빠 분위기 잡기 괜춘
7. The pizza company 피자 가성비 최고
8. 편의점의 수많은 요거트들은 다음날 당신의 분신에 부스터를 더해 줄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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